2025년 01월 21일 (화요일)

제목 없음

 

 

 
이 름   관리자
제 목   오경옥 시인
URL   http://
파 일   file0-5401721376288.jpg(12 Kb),  

 


청암산 대나무 숲길


오경옥

 

 

마음이 푸른 길을 내고 싶을 때면

옥산 저수지 둘레길 따라 가만가만 거닐었지

 

싸악싸악 댓바람 부는 대나무 숲 길

옛 해망동 말랭이 겨울 바람에

속 울음 달래주던 울타리 신우대

 

홀 시어머니 모시고

시누이 애들 셋 데리고

어린 아들들을 품고 살았던 때

 

장항 제련소 굴뚝 너머 겨울 새들

끼룩끼룩 하늘에 길을 내고

함박눈은 묵묵히 신우대 위로 쌓이는데

 

벙어리 냉 가슴 신우대 꺾어 넣은

홍갓 동치미 국물만 맥 없이 들이켰지

 

지나온 인생의 길 섶

대나무 숲 길 따라

싸악싸악 들려오는 위로의 노래

 

 

연휴, 공휴일, 주말 등 귀하는 군산지역 관광지 중 어느 곳을 가장 즐겨 찾습니까.

근대역사박물관 일원
선유도 등 고군산군도
은파호수공원
월명공원
청암산 일원
군산내항 등 문화재
오성산, 채원병가옥 등 성산 일대
채만식 문학관 등 예술문화유적지
은적사, 동국사, 불지사 등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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