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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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산 대나무 숲길
오경옥
마음이 푸른 길을 내고 싶을 때면
옥산 저수지 둘레길 따라 가만가만 거닐었지
싸악싸악 댓바람 부는 대나무 숲 길
옛 해망동 말랭이 겨울 바람에
속 울음 달래주던 울타리 신우대
홀 시어머니 모시고
시누이 애들 셋 데리고
어린 아들들을 품고 살았던 때
장항 제련소 굴뚝 너머 겨울 새들
끼룩끼룩 하늘에 길을 내고
함박눈은 묵묵히 신우대 위로 쌓이는데
벙어리 냉 가슴 신우대 꺾어 넣은
홍갓 동치미 국물만 맥 없이 들이켰지
지나온 인생의 길 섶
대나무 숲 길 따라
싸악싸악 들려오는 위로의 노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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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공휴일, 주말 등 귀하는 군산지역 관광지 중 어느 곳을 가장 즐겨 찾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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