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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주부에서 아토피 보습제 전문가로 우뚝
당당한 수제화장품 전도사로 활약...창업도
”아들에게 아토피 치유를 위해 엄마의 마음으로 연구 개발 했어요“
최근 뷰티 시장에서 수제화장품의 인기가 뜨겁다. 수제 화장품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지 않아 피부에 자극이 적고 유해 성분에 의한 트러블 발생 우려도 없어 피부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군산에서도 이런 ‘웰빙’ 바람을 타고 많은 남녀노소가 수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50대 평범한 주부에서 이제는 어엿한 수제 화장품을 만들고 교육하는 ‘WITH YOU’ 공방 김지숙(50)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2014년 문화센터에서 취미로 수제비누를 만드는 수업을 받았다. 거기서 만든 비누를 당시 태어난 아들과 남편에게 빌라주면서 수제품의 장점을 설명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하루하루 수제품에 빠져든 김 대표는 이후 수 년간 연구 끝에 저온에서 숙성하여 천천히 굳히는 ‘CP(Cold process)비누’ 를 본인 스타일로 재해석하며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비누에는 재료를 녹여 틀에 부어 굳히는 ‘MP(Melt and Pour)비누’ 와 저온에서 숙성해 천천히 굳히는 ‘CP(Cold process)비누가 있다.
MP비누는 비교적 만드는 방법이 간단해 짧은 시간 내에 완성이 가능한 일반적인 비누이며, CP 비누는 무방부제에 천연오일과 천연분말가루를 사용해 유효기간이 짧고 보관방법이 까다롭지만 피부 타입 별로 기능과 효과를 고려해 제작이 가능하다는 아주 훌륭한 장점이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김 대표는 수제 화장품과 비누를 통해 소비자들의 피부를 개선, 행복한 일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그녀는 화장품을 만들 때 인퓨즈 오일( infuse oil) 만을 사용한다. 인퓨즈 오일은 식물성 오일에 허브나 약초, 한방재료 등을 넣어 약 2~4주간 우려낸 오일로 기능이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녀의 섬세함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실제 아들이 어렸을 때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고 식습관 개선 및 다양한 아토피 관련 보습제를 이용해 봤지만 차도는 거의 없고 유치원 생활하는 내내 동안 아토피로 고생했다.
이후 김 대표가 직접 개발한 수제 아토피 보습제를 사용했고 지금은 9살이 된 아들이 아토피를 치유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에 수제 화장품과 같은 친환경적 제품에 큰 관심을 두게 됐고 수제 화장품이 가진 우수한 성질과 효능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비누와 화장품을 아이템으로 창업을 하게 된 것.
김 대표는 “수송동에 2018년 12월에 군산에서 최초로 수제 공방을 오픈하면서 수제 비누제작 및 판매 수업을 진행 중이다. 다양한 모양의 비누와 화장품을 시민들이 직접 만들어볼 수 있어 많은 수강생들이 만족하고 있다” 며 “단순히 제품을 많이 파는 것이 아닌 실제 제품을 사용한 고객들이 피부 개선 현상을 경험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일 때 가장 즐겁고 보람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숙 대표는 아토피 치료에 탁월한 보습제 ’ZADAME’ 런칭을 앞두고 벌써부터 사전 예약 주문이 몰려들어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이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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