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 (금요일)

제목 없음

 

 

 
이 름   관리자
제 목   이효순 시인
URL   http://
파 일   file0-5761642156797.jpg(28 Kb),  

 

폭 설


이효순




밤새 안녕이라는 틈 사이로




 

한 잎 한 잎 내리던 눈은

쌓였던 그리움 켜켜이

블랙홀처럼 까마득해지는 날이 있다.

 




목련꽃 같은 눈꽃송이

드문드문 낯선 시간만 피어

그에게 전화를 건다.

 




내게 와 줄 수 있어?

 




눈 내리는 숲 앙상한 나뭇가지

얹혀 있는 햇솜처럼

가슴이 아려



 


휘몰아치는

저, 눈발처럼

뜨거웠던 적 있었나

 




그대

사랑조차도 사치가 되는가.

 




사랑했던가

사랑하고 있기는 한 걸까

사랑하고 있기는 한 걸까?

 

* 詩作 Note: 눈(雪)은 인간의 마음처럼 여러 상태로 내린다. 세세(細細)히 내리는 눈이 있는가 하면, 푸짐하게 내리는 함박눈이 있고 휘몰  아 치는 폭설(爆雪)도 있다. 바람과 함께 불어 닥치는 눈보라가 있다. 눈은 인간의 사랑처럼 차분히 내리다가 격정으로 사무치며, 우리들의 마음을 대변해 주기도 한다.     <詩人 최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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